34편 미스코리아 박샤론의 아름다운 간증 '상처는 별이 된다' @ 힐링유
게시일: 201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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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박샤론 이라고 합니다
만나뵙게 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사실 이 무대서 어떤 힐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감히 어떤 메세지를 전한다고는 절대 생각안하고요
제가 느꼈던 하나님의 은혜들
저에게 주셨던 힐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시간 준비를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저는 목사님 딸로 태어났어요
제가 태어나던 해에 저희 아빠가 인천에 천막을 치시고 개척을 하셨거든요
인천 하객동이라는 동네에 천막을 시쳤는데
그 동네가 굉장히 많이 가난했고 논 밖에 없었고
홍등가도 참 많았고
다 집들이 판자촌이였대요
그리고 한 집 건너서 한 집에 절집이 있었고
아빠는 그 절집에 걸려있는 하얀 깃발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흔드는 깃발처럼 보였대요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아빠가 목회를 시작하셨는데
덕분에 가족들은 굉장히 가난하고 힘든 시작을 했어요
저희 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오빠와 저
그렇게
여섯식구가 살았는데요
늘
제가 기억하는 순간부터
참 오랫동안 단칸방에서 살았어요
교회가 조금씩 부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천막에서 지하예배당 그리고 상가 건물이층 이런 데서 살면서
가건물로 이사를 다닐때마다
늘 교회 안에 집이 있쟌아요
사택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그 한칸에서 여섯식구가 키도 엄청 커요 다들
같이 지내는데
어떨때는 평일에도 거기서 신방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사랑방구역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또 주일날 같을 때는 영유아실이 되기도 하고
굉장히 다용도 실이였어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어린 시절에 늘
교회에서 사는 느낌이었고
늘 그런 거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 때까지
제 꿈이 재 방을 받는 거였어요
이런 공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참 ...
물질적으로도 또 먹는 것도 어린시절부터 참 힘들었는데
정말도 조그맣게 쌀 한포데기라도 생기면
다 어디다 가져다 나눠주시고 ...
저희도 먹을게 되게 없는데
그런 나눔에 대한 것들도
어려서부터 굉장히 부모님이
그렇게 사역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가난에 대한 마음에 어려움 보다
어린 시절에는 사실 신앙이 사실 제 신앙이 아니라
부모님의 신앙이잖아요
그때는
부모님 늘 집에 안 계시고
저랑 오빠는 늘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르시고
얼굴 볼 시간도 없는거에요
늘 심방하시고 예배드리시고 전도나가시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그럴꺼면 왜 나를 낳으셨을까 ...
부모님의 목회인데 늘 제가 치이는것 같고
그게 상처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런데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을 뺏기는 것만 같고
그런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자라면서
이제 교회관계 속에서 그
목사님 딸이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또 내지는 장로님 분들에게
목사님 딸이 그럼 되겠어 그런 얘기를 듣기도 하고
참 사소한 것부터 많은 것까지
목사님 딸이라는 게 상처로 되게 다가온 적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한번은 그런 상처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을 한적이 있었는데
아빠한테 대면을 하고 물어봤어요
아빠는 하나님 일이 중요하냐 가족이 중요하냐
나는 안중에도 없느냐
그러면 왜 나를 낳았느냐 까지
정말 지금 생각하면 괴심하고
어떻게 보면는
정말 어린 신앙이었기 때문에 아빠의 목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했던 말인데
아빠가 대답을 못하시는 거예요
아빠가 되기많이 상처를 받으셨겠죠?
그런데 그 전에도 기도를 해 주셨지만 그때 이후로 정말 저를 두고
매일마다 기도를 하셨는데
뭐라고 기도하셨냐면
"하나님, 이 아이가 상급이 되게 해주세요"
그러니까
아버지가 하는 사역들과 모든 하늘에 쌓이는 상급들이
이 아이에게 흘러가기를 기도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그 말 뜻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냥 원망도 많았고 불평도 많았고
그런데 그 기도 덕분인지 삐뚫어지진 않고
정말 하나님 안에서 잘 자란 것 같아요
그런데 저란 아이 자체가 굉장히 평범했어요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뭘 하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이런거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그럴 기회도 없었고
그래서 꿈도 없었고
그래서 특별한것 없이 굉장히 평범 했는데
아! 그때도 키는 컸어요
그게 가장 특별하다면 특별한건데
제가 178 이거든요
근데
너무 감사한것은 지금와서
그래도 못 먹어서 178이에요 ~
그것마져도 은혜가 되게 하셨는데
근데 제가 평범했는데
꿈도 없고
꿈이 없다는게 참 않 좋았죠
그런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중학교 때 머리로만 알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믿게 됐어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원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 제가 잘하는 것도 없고 너무 평범하지만
제가 하나님 일에 사용되고 싶습니다
제 인생을 붙잡아주세요"
라고 기도를 했고
그래도 뭐 평범하게 자랐죠
그러다가 대학을 갈 때쯤에는
평범하게 그것도 평범하게
점수맞춰서 대학을 갔어요
대학을 갔는데
이제 그제서야 제 생각이 드는 거예요
스무살 넘어서 하나님 위해서 산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하나님 위해서 살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 저 써주세요'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을 시작했어요
스무살 여대생이 할 수 있는 도전은 뻔하겠지만
학교에 있는 게시판의 벽보들을 보고 다 지원을 했어요
국토대장정부터 시작해서 대학생 마케터 할 수 있는 모든거 있쟎아요?
홍보 ... 백일장도 하고 할 수 있는거 다 했는데
다 떨어지더라구요
저의 모든 도전이 그마큼 평범했기 때문에
다 떨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의 집 앞 전봇대에 있는 포스터 하나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포스터만 보고 다니니까
그것만 보이더라고요
딱 봤는데
제목이
부엌속의 신데렐라를 찾아라
이렇게 써있는거에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
자세히 봤더니
미스 인천선발대회래요
그런데 주최를 복지관에서 한다고 되어 있는 거에요
저희 집근처에 있는 어느 복지관에서 주최를 하고
괄호 치고 전액 무료 라고 써 있는 거에요
제가 또 꽁자를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일단 원서를 냈어요
가서 오리엔테이션이랑 하고
상황이 어찌된 것이고 ... 하니
복지관 관장님이
그냥 동내 젊은 여성들에게
미인대회 라는거 자체에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모든 비용 없이 그냥 참여를 하면
신데렐라로 만들어 주겠다
이런 취진 거예요
그런데 저
꿈과 희망이 별로 없었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도전을 했고
프로필사진이 없어가지고
증명사진 하나 붙여가지고 냈어요
그래 가지고 이제
미스코리아라는 대회가 저에게 시작이 된 거예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가 목사님이시잖아요
저희 아버지이가
저를 여중 여고 여대를 보내실만큼은 일부러
그만큼 꽉 막히시고 보수적이세요
남들한탠 안그러신데 저한테만 보수적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미인대회를 나가겠다 하면
정말 집이 뒤집어 질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
어떻게 하지 ?
정말 고민을 했는데
저는 정말 말하고 싶었는데
아빠 엄마가 성지순례를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타이밍까지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사소하지만
그래서 정말 저는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상황이 됐고
부모님이 돌아오셨을 때는
이미 대화 이틀 전이였어요
그래서 이제
엄마한태만 살짝 얘기를 했어요
엄마
이런 대화가 있는데
꽁짜고
뭐 젊은 여성들에게 이렇게 했고
복지관에서 주취를 한대
나가보면 안 될까?
내일 모레 대회인데 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얘기 했더니
우리 엄마가
그래 니가 결혼하기전에 언제 드레스를 입어보겠니
엄마가 아빠한태 얘기 안할태니까 나갔다 와
이렇게 된거에요
대회날 당연히 부모님 아무도 안오셨죠
안오셨고
저 혼자 너무 감격스러워서
미스 인천 진이 됬거든요
미스 인천 진이 되서 너무 감격스러워서
이제 그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고백을 했어요
수상소감이죠
'신대렐라로 만들어주신 만큼
낮은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을 섬기겠습니다.'
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그게 저의 첫 미스코리아
저의 꿈을 향한 도전의 시작이 됬어요
근데 그 이후에 정말 갈 길이 멀더라고요
인천 대회엔 어떻게 복지관에서 이렇게 해서
다 무료로 해서 나갔지만
저도 몰랐던 또 다른 세계가 열려 있었던거예요
전국대회를 나가야 되는데
이 전국대회는 소문만으로 듣기로는 모 원장님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하고
또 사소하게는 뭐 한 달 동안 합숙하는동안 입을 옷가지들도 다 필요하고
대회날 입을 드래스며
모든 게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를 해야 된다고
그렇게 되면은
비용적인 측면이 있잖아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면 안 될 게 분명하고
또 경제적으로도 쉽지 않으시니까
안 되겠다
하나님한테
저는 욕심내지 않습니다
저 나갈수만 있게 해주세요
그래도 나가야죠 라는 기도를 했어요
그랬더니 하나님이
저를 위해서 길을 열어주셨다고
저는 지금도 확신하고 있는데요
그때가 50주년이였어요
미스코리아 주체 50주년 이여서
한국일보 측에서 공평하게 하겠다 라는 취치하에
모든 물품을 협찬해 주시는거에요
그래서
함께 한 달 동안 입을 단체복을 주시고
신발부터 추리닝 운동화
그리고 대회날 입을 드레스까지
그러니까
모든게 다 협찬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심지어는 그걸 안입으면 강점이 되요
그러면은 하나님 완전 땡큐죠
그래서 저는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이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큰 추억이겠구나 하구
주는 밥 먹고 잘 누리고
정말 즐겁게 잘 지내고 왔어요
왔는데
하나님께서 정말 저에게 덤으로
미스코리아 선 이라는
정말 저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생각할 수도 없었던
그런 상을 덤으로 주신거에요
그런데 사실
이런 과정이 너무 놀랍죠
저는 지금도 얘기하면서도
그때 은혜들이 소름끼치도록 저에는 너무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너무 놀라운데
심지어는 제 친구 중에서는 이런 과정을 다 아니까
하나님을 믿게된 친구도 있어요
이거는 웃어야 될 일이진
왜냐하면 그만큼
되야할 이유보다 안되야될 이유가 더 많았어요
왜냐면
제가 딱 봤을때
뭐랄까
눈이 또렷하고
딱 봤을때 자세히 보면 괜찮은데
딱 봤을때 예쁜 얼굴은 아니에요 ~
그래서
대회 때도
쌍까풀 수술을 해라 내지는 너는 안될꺼다 라는 얘기도 되게 많이 들었고
또 가장 중요하게는 키가 너무 커요
78 미스코리아는 거의 제일 큰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될 이유가 더 많다고 느꼈고
뭐 어떤 주변의 도움이나 않은 것도 없었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정말 온전히 이끌어주셔서
하나님만 자랑할 수 있고 하나님만 얘기할 수 있게 된거예요
그렇게 해서 너무나 감사한데
사실 이 상을 주셨다는 것만으로
저는
하나님께서 엄마 아빠의 기도를 저에게
이게 상금이 되게 해주세요 하는 기도가
이 상이 상급이라고 생각은 안해요
왜냐하면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너무나 많은 은혜들이 있었거든요
특별하게는
제가할줄 아는게 잘 없고 하고 싶은 게 없고 꿈없던 아이였는데
그 대회를 겪은 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하고 싶은 일들을 허락하셨고
저에게 꿈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그 대회 속에서 어떤 걸 느꼈냐하면
참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움이라는 거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네 저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대회도 너무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 이끌일안에 너무 쉽게
대회를 치르고
그 안에서 내가 수상을 해야지 이런 욕심도 없었기때문에
그 안에서
다 너무 예쁜거에요 제가 봤을때는
이중에서 누가 누구를 더 이쁘다고 하고
누가 덜 이쁘다고 하고
이런 것 자체가 되게 의미가 없게 느껴졌어요.
너무 철학적인가요 ?
아니
그래서
왜냐하면
날에는 제가 고등학교 때는 이영애씨 같은 입술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저는 입술을 넣고 다녔거든요
근데 고등학교가니까 김혜수씨 같은 입술이 너무 이쁘대요
그래서 입술을 내밀고 다녔어요
이렇게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시대에 따라 다르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참 불완전 하구나
그런 마음을 갖게 됐어요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있는데요
잠언 31장 30절 이에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룸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라는 말씀 참 가슴에 품고 있었어요
그래서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하는 게 진짜겠구나
그걸로 살아야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구나 라는
마음을 갖게 됐고요
그거에 대한 비전을 품으면서
이제
미스코리아 대회 격으면서 참 많은 NGO나 봉사단체제가 일을 하면서
그 일을 했을 때 너무 기쁘고 감사한 거예요
좀 더 실질적으로 돕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돕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함께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됐고요
그것들이 또 부모님으로부터오는 은혜더라구요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이 그렇게
남을 더 신경쓰고 가족은 내팽게 두고
그런 거에 대해서 참 불만있고 원망있고 했었는데
이제는 부모님의 사역을
내가 품게 되고
그 사역들을 제가 따라하길 원하고
이런 것들이 제 마음에 비전으로 또 은혜로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사역을 꿈꾸고 있구요
또
아까 말씀드렸다 싶이
미스코리아 대회만을 수상한 것만이 전혀 상급이 아니고
그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지금
부모님의 사역을 저의 사역으로 인정하고
그런것들이 다
부모님이 쌓으신 상급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요즘에 생각하는건
제가 딸이 있거든요
제가 딸이 이제 22개월이 됬어요
그런데
그 딸을 보면서
또
그런 마음이 드는거에요
내가 잘해야 되는 구나
부모님이 주셨던 그 기도와 헌신은
정말 그걸로만 내가 살 수 없겠구나
내가 또 쌓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무릎 꿇고
그렇게 나갈 때
하나님께서 또 우리 아이에게 상급주시기를
그런 기도가 흘러나오더라고요
왜냐하면 너무 잘 아니까
그래서 요즘에는 정말
그런 신앙으로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아이에게
'정말 하나님앞에 잘 쓰임받는 엄마'
라믄 말을 듣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가는길 안에
하나님의 뜻 안에 여러분과도 함께 동역할수 있는 현장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하면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부족한데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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