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안녕하세요.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작은 부분까지도 언제나 관심을 가지시죠.
우리는 때로 큰 일이나 눈에 띄는 성과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까지도 세심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부모가 자녀의 작은 변화와 필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의 작은 행동과 마음의 동기까지도 주의 깊게 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레위인들의 세부적인 계수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단순한 숫자 나열로 보일 수 있지만,
이 기록은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주목하고 계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하게 나누셨고,
이들이 맡은 사역이 공동체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우리 각자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볼 말씀은 민수기 3장 14절에서 39절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시는 직무와 사명
민수기 3장 14절에서 39절 말씀입니다.
14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레위 자손을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되 일 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하라 16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그 명령하신 대로 계수하니라 17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요 18 게르손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들의 종족대로 이러하니 립니와 시므이요 19 고핫의 아들들은 그들의 종족대로 이러하니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20 므라리의 아들들은 그들의 종족대로 말리와 무시이니 이는 그의 종족대로 된 레위인의 조상의 가문들이니라 21 게르손에게서는 립니 종족과 시므이 종족이 났으니 이들이 곧 게르손의 조상의 가문들이라 22 계수된 자 곧 일 개월 이상 된 남자의 수효 합계는 칠천오백 명이며 23 게르손 종족들은 성막 뒤 곧 서쪽에 진을 칠 것이요 24 라엘의 아들 엘리아삽은 게르손 사람의 조상의 가문의 지휘관이 될 것이며 25 게르손 자손이 회막에서 맡을 일은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휘장 문과 26 뜰의 휘장과 및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뜰의 휘장 문과 그 모든 것에 쓰는 줄들이니라 27 고핫에게서는 아므람 종족과 이스할 종족과 헤브론 종족과 웃시엘 종족이 났으니 이들은 곧 고핫 종족들이라 28 계수된 자로서 출생 후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팔천육백 명인데 성소를 맡을 것이며 29 고핫 자손의 종족들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칠 것이요 30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은 고핫 사람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의 지휘관이 될 것이며 31 그들이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32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레위인의 지휘관들의 어른이 되고 또 성소를 맡을 자를 통할할 것이니라 33 므라리에게서는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이 났으니 이들은 곧 므라리 종족들이라 34 그 계수된 자 곧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육천이백 명이며 35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은 므라리 종족과 조상의 가문의 지휘관이 될 것이요 이 종족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칠 것이며 36 므라리 자손이 맡을 것은 성막의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모든 기구와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37 뜰 사방 기둥과 그 받침과 그 말뚝과 그 줄들이니라 38 성막 앞 동쪽 곧 회막 앞 해 돋는 쪽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소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일지니라 39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레위인을 각 종족대로 계수한즉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이만 이천 명이었더라 |
이 긴 본문 가운데 먼저 14절과 26절 사이의 본문을 보게 되면 우리는 게르손 자손의 개수와 그들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지요.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휘장과 덮개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휘장과 덮개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보호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게르손 자손의 사역은 외적으로 화려하거나 주목받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거리가 멀었죠.
성막의 기능과 하나님과의 관계 유지에 반드시 필수적인 역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섬김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섬김과 봉사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귀한 사역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27절에서 39절의 본문을 보게 되면, 고핫 자손과 무라리 자손의 역할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고핫 자손은 성소의 가구들, 즉 언약계, 등잔대, 향단 등 성막 안에 가장 거룩한 기구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성서의 핵심적인 부분을 맡았으며 그만큼 책임도 막중했어요.
그들의 사역은 하나님의 인재와 직결된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규칙과 절차를 따라야 했습니다.
무라리 자손은 성막의 구조물, 즉 널판, 기둥, 받침대 등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는데요.
이들의 사역은 매우 물리적이고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성막 전체가 안정적으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역할이었습니다.
무라리 자손의 사역은 하나님의 집을 지탱하는 기초와 같았으며,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실히 섬기는 이들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대로 우리 예수님은 친이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는 삶을 사셨죠.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하늘 보자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는데 결코 자신을 높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종의 형체를 입으셨고 언제나 어디서나 섬기는 분으로 사셨습니다.
그분의 섬김은 단순히 말로만 하는 섬김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언제나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본을 따라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은 오늘도 저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이 민수기 본문을 토대로 오늘 하루 작은 일에도 신실하게 섬기는 자세로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섬김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일상에서 매일 반복되는 그 일을 소중하게 보십니다.
가정에서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식사, 직장에서의 늘 반복되는 작은 일들도 성실하게 처리하는, 친구나 이웃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는 것, 문자 하나를 보내는 것 등 일상 속의 작은 행동들을 하나님은 크게 기쁘게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크고, 작음이 없어요.
모든 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작은 일에도 신실하게 임하고 내가 맡은 일이 아무리 작고 하찬하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반드시 귀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
작은 일에도 신실하게 섬기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모든 사명을 귀하게 여기며, 어떤 일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저의 작은 섬김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드러나기 원합니다.
제가 맡은 일을 통해 제 주위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시며,
모든 순간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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