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주환 목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을 맡게 되는 것은 정말 큰 특권이면서도 동시에 큰 책임이 따르게 되죠.
우리 모두는 때때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단순한 의무나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단순한 업무를 넘어서는 것이죠.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친밀하게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동행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특별한 기회인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는 제사장 직분의 중요성,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책임 있는 존재로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제사장은 단지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키고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중보자의 역할을 맡았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바라셨던 것은 단순한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경애와 사랑과 순종이었던 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분을 섬기는 자로서의 태도와 자세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보게 될 말씀은 민수기 3장 1절에서 13절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
민수기 3장 1절에서 13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3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레위 지파는 나아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7 그들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 8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니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오늘 본문 1절에서 4절까지의 말씀을 보게 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계보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첫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었고, 또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 직분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어요.
자기들 마음대로 다른 불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다가 결국 즉각적인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이런 행동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죠.
그들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 했던 교만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을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키셨어요.
이는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길 우리의 생각과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 13절의 본문을 보게 되면, 이 레위인들이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의 일을 맡게 되는 장면이 나오죠.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성막을 관리하고 제사장들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했죠.
원래는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가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어야 했지만, 하나님은 레위인을 대신 선택하셔서 이 사명을 맡기셨던 거예요.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레위인들은 성막을 관리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지키는 일을 맡았으며, 이는 단순한 육체적인 노동이 아닌 영적인 사역이었던 거예요.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런 방법을 선택하셨을까요?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모습을 미리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희생되셨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 앞에 나아갔듯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우리를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로서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게 된 이 본문을 통해서, 오늘 하루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다시 기억하며,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우러러 나오는 이 경외하는 태도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아, 우리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잊어버릴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때가 참 많죠.
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경외와 순종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또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맡은 일이 크든 작든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기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일에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하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오늘 하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풍성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
주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을 사랑하고 경례하는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제가 모든 일 속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저의 연약함을 아시죠?
제게 순종의 힘과 지혜를 주셔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답과 아비후의 교만과 불순종을 경계하게 하시며 오직 주님의 방법과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거룩하심을 제 삶 속에서 드러내며,
주님의 사랑을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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