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 생명의 삶 | 김주환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허브 교회를 섬기고 있는 주 목사입니다.
여러분 무엇이 우리를 진정으로 가치 있게 만들까요?
우리는 종종 자신의 가치를 어떤 외적인 조건 뭐 예를 들어서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
얼마나 많은 재산을 축적했느냐? 또 얼마나 많은 학력을 자랑하느냐? 또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판단하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세상적인 기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든지 변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우리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보게 될 본문은 이 속전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속전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알게 될 때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되죠.
속전의 개념은 단순한 금전적인 거래가 아니었습니다.
구약의 속전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을 상징하는데,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완성된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에요.
오늘 보실 말씀은 민수기 3장 40절에서 51절 말씀입니다.
대속의 원리, 구원의 은혜
민수기 3장 40절에서 51절 말씀입니다.
4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남자를 일 개월 이상으로 다 계수하여 그 명수를 기록하라 41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4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계수하니 43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처음 태어난 남자의 총계는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더라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46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은즉 속전으로 47 한 사람에 다섯 세겔씩 받되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 48 그 더한 자의 속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줄 것이니라 49 모세가 레위인으로 대속한 이외의 사람에게서 속전을 받았으니 50 곧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에게서 받은 돈이 성소의 세겔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라 51 모세가 이 속전을 여호와의 말씀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
오늘 본문 40절에서 46절을 보게 되면, 이스라엘의 장자 수와 레위인의 수가 이제 비교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중 모든 첫 태생, 즉 장자를 자신의 소유로 삼으셨지요.
이는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들을 치셨으나,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보호받았던 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장자를 직접 섬기게 하는 대신, 레위 지파를 대신 선택하시게 되지요.
이 레위인의 수와 이스라엘 장자의 수를 비교한 결과, 레위인의 수가 273명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부족한 숫자는 속전, 즉 금전으로 대신하게 됩니다.
이 속전은 단순히 부족한 숫자를 메우는 것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 그들을 여전히 자신의 소유로 간주하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속을 위해 대가를 치르시는 분이시며, 이는 예수님을 통해 완성된 구원의 메시지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47절에서 51절까지의 본문은 이 부족한 273명의 장자를 대신하기 위해, 각 사람당 5 세 개의 속전을 내도록 명령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금액은 대제사장 아론에게 전달되어 성막의 사역에 사용이 됩니다.
속전은 단순한 금전적 지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상징하는 영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속전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값 주고 사신 것이에요.
구약의 속전이 금전적 대가였다면,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대가는 바로 그분의 피요 그분의 생명이었습니다.
그분의 전부였던 것이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았으며, 이는 우리의 가치를 영원히 변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 함께 묵상한 이 본문을 토대로 우리의 삶에 어떤 적용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존재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는 순간 우리의 자존감과 정체성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기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려는 유혹에 빠지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이미 값진 존재가 되어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나의 가치는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룬 것에 있지 않습니다.
나의 가치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치르신 대가에 있는 것이에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요, 우리의 자존감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인정에 목마르지 않을 것이에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족하며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변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사랑과 존중으로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저를 위해 속전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저를 위해 값진 대가를 치르셨기에 제가 주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저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게 하시고,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은혜로 저의 정체성을 세워가게 하옵소서.
저의 삶이 주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주님의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께서 주신 소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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