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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에 굴하지 않는 확실한 자기 고백(요한복음 9:13~34)(20250202)

2025.02.02. | 생명의 삶 | 임병선 목사

 

위협에 굴하지 않는 확실한 자기 고백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제일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병선 목사입니다.

감사한 일을 계속해서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했을 때, 우리는 처음에는 깊은 감사를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은혜를 잊어버리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삶의 분주함 속에서 때로는 망각의 늪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향해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더 나아가 그 은혜를 삶 속에서 담대히 증거 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붙들고, 또 그 은혜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힘과 소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요한복음 9장 13절에서 34절입니다.

 

 

위협에 굴하지 않는 확실한 자기 고백

 

 

 

요한복음 9장 13절에서 34절 말씀입니다. 

더보기
13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5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16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17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18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19 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20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21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22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3 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
24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25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26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27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28 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29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30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2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4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그 은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대조적으로 보게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은 예수님께 치유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맹인의 육체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되는 구원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기적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기는커녕, 안식일에 이 일이 일어났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정죄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맹인이 치유된 놀라운 사건보다 자신들이 고수하는 종교적 전통이 더 중요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맹인의 부모에게까지 압박을 가하며, 진리를 외면하고 기적의 증거를 무시하려 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종종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이 있었음에도 현실 속 어려움이나 세상적 기준으로 인해 그 은혜를 외면하거나 불평하곤 합니다.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 삶의 기반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잊어버릴 때 우리의 신앙은 약해지고 하나님과 멀어질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맹인이 받은 치유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나에게도 주어졌음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우리를 이끄는 힘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 은혜보다 앞세우는 율법의 잣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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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받은 맹인은 바리새인들과 주변 사람들의 의심과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그는 자신을 치유하신 분이 예수님임을 분명히 증언하며, 그 기적을 부정하려는 시도에 맞서 싸웠습니다.

 

맹인은 자신이 경험한 은혜의 사건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고백합니다.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맹인은 복잡한 논리나 철학적 설명으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있는 그대로 강력하게 증언하였습니다.

맹인의 태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의심하고 때로는 조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부정하려 합니다.

그러나 맹인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세상 앞에 당당히 증거해야 합니다.

그 증거는 단순한 말이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와 태도를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맹인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과정에서 바리새인들에게 강한 질타를 당했지만, 그는 결코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변화된 삶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가장 큰 증거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담대히 당당히 증거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그분의 은혜를 되새기고,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의 삶과 고백을 통해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생명의 삶 가족 여러분

맹인의 고백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세상에 전한 믿음의 선포였습니다.

그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당당히 전할 수 있는 믿음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동일한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은 자답게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도구로 쓰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내가 신앙 면에서 양보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와 어둠에서 구원하시고 놀라운 은혜로 새로운 생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그 은혜를 잊고 세상의 가치에 묶여 살 때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과 눈을 열어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맹인의 고백처럼 우리가 받은 은혜를 세상 앞에서 담대히 증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드러내는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깨닫고 그 은혜로 살아가는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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