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 생명의 삶 | 김상수 목사
안녕하세요.
대전 오늘의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상수 목사입니다.
예배는 신앙인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예배가 살아 있는 신앙은 영적으로 살아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예배가 죽어 있는 신앙은 영적인 침체에 빠져 있는 자들입니다.
예배는 영적인 힘과 능력이자 모든 피조물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소중한 예배를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예배가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능력이 회복되기 원한다면 삶의 예배가 제일 먼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 나눌 말씀인 시편 81편 1절에서 16절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믿음의 입을 열면 넘치게 채우십니다
시편 81편 1절에서 16절 말씀입니다.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
시편 81편에 표제어는 아삽의 시로써 깃뜻에 맞춘 노래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깃뒷은 포도주 틀이라는 말로써 시편 81편이 절기나 추수와 곡식을 수확한 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찬양으로 기록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배란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은 구원의 기쁨을 절기를 통해 기억하여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라면 반드시 3대 절기인 6월 절, 77절, 수장절을 지켜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수장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즉 곡식을 수확하고 곡간에 넣으며 한 해 동안 돌봐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수장절은 광야 생활 가운데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입히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초하루와 보름과 명절에는 나팔을 불고 모든 악기들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1절에서 2절을 보십시오.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성품을 노래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여러 가지 수단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43장 21절은 우리의 성품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백성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기념하지만,
하나님의 규례는 절기를 먼저 만드시고 그것을 거룩하게 지키라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권위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와 율법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지키고 순종할 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예배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먼저 선택하여 예배자로 부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를 통하여 아직도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모든 나라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모든 영역 속에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에서 삶의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로 먼저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은 언약 백성이 절기 예배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의 내용을 반복해서 우리 마음 가운데 새기는 것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었습니다.
그들을 빛이라 말씀하셨고, 그들은 제사장 민족이 되어야 하며, 그들은 세상의 진리의 나팔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과 구별되는 언약 백성의 정체성은 십계명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십계명에서, 둘째는 이웃과의 관계성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우상과 다른 신을 예배하지 말고 오직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보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도록 그들을 내어버려 두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은 진리의 무관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굳은 마음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 이방 민족의 포로로 끌려가는 시련과 고난을 겪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녀를 징계하듯이 이스라엘을 낮추시고 훈련을 시키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실패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시편 기자는 예배를 소홀히 하는 자에게 어떤 축복과 또 어떤 경고를 동시에 주고 있습니까?
10절에서 11절을 보십시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여기서 내 입을 넓게 열라는 것은 말씀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신령한 젖을 사모하듯이 열정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은 영적인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을 의미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생명이 주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법칙에서는 양극화와 계층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말씀과 은혜를 더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더 많은 은혜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은혜 받을 만한 때에 더 하나님을 만나라고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이러한 은혜에 성도들은 열린 마음으로 주 앞에 겸손하게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오는 수로보닉의 여인처럼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자세를 취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수로보닉의 여인은 이방인이었고, 그녀의 딸은 귀신 들려 있어 예수님을 간절히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은 자존심이 상하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예수님을 더 적극적으로 찾고 간구하였습니다.
'주여 옳소이다 만은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에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며 그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말씀과 은혜라면 자신의 자존심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수로보닉의 여인의 자세를 본받아 우리도 삶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예배자로 부르신 하나님
하나님만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사랑하여 예배 드리기보다 세상의 다른 신과 우상들을 사랑할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게 하시고 예배의 우선순위를 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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