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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보호를 거두시면 괴로운 삶이 시작됩니다(열왕기상 11:14~25)(20240429)

2024.04.29. | 생명의 삶 | 정재욱 목사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부천 온누리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재욱 목사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이 그윽이 깊은 데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이 찬양의 고백처럼 평화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힘과 권력으로 세상을 평정하고 물리적으로 이루는 팍스 로마나의 평화를 말하지만,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샬롬의 평화입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대적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부터 너무나도 정확하게 솔로몬의 대적들은 등장하며 그의 평화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는 대적들, 크고 작은 문제들과 염려들은 어찌 보면 우리가 주님의 품을 떠났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눈앞에 있는 문제들만을 보는 것이 아닌 그 문제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보호하심을 더 깊게 묵상해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열왕기상 11장 14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보호를 거두시면 괴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더보기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오늘 본문 14절은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닷의 백그라운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닷은 다윗의 군대 지휘관 요합이 에돔의 남자들을 다 죽일 때의 어린 아이였고, 

그는 아버지의 신하들과 함께 애굽으로 도망간 애굽 왕의 자손이었습니다.

하닷은 애굽에 도망쳐 갔지만 그는 애굽 왕 바로로부터 많은 선대를 받았습니다.

그는 집과 양식과 토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왕비의 동생과 결혼까지 해서 애굽에서 모든 안락함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1절을 보면 하닷은 이스라엘 왕 다윗과 군대 지휘관 요합이 죽은 것을 듣고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간적으로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자신의 부모의 원수인 다윗과 요압이 죽은 상황에서 하닷이 굳이 에돔으로 돌아갈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를 선대해 주었던 애굽왕 바로조차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닷은 갑작스럽게 에돔으로 돌아가서 솔로몬을 괴롭히는 그의 적이 됩니다.

그러하기에 우린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하게 되는 것, 그것은 솔로몬은 애굽왕 바로의 딸과 정략결혼을 했고, 

솔로몬은 애굽왕 바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왕 바로는 다른 한편으로 이스라엘과 솔로몬을 적대시하는 무리를 보호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고 말합니다.

바로 수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너무나 많은 헤게모니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제 생명의 삶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솔로몬은 정략 결혼을 통해서 평화를 유지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노력과 수고는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왜였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지혜와 방법으로 나아갔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솔로몬이 하나님의 길을 떠났을 때, 하나님은 개입하셔서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솔로몬의 대적하닷을 일으키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친구, 세상의 지혜로 나아가는 것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때론 세상의 친구를 의지하며 세상의 지혜로 살아가면서도, 잠시는 평화롭고 잠시는 문제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영원한 평화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지혜와 술수가 아닌,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참된 샬롬의 평화를 누리는 이 하루를 살아가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생길 때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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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서는 또 다른 솔로몬의 대적자로 엘리아다의 아들 다메셋 왕 르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짧게 기록되어 있지만,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에돈보다 다메섹이, 하닷보다는 르손이 이스라엘을 더 많은 괴롭힘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돔 사람 하닷은 부모의 원수의 나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지만, 다메의 왕이 된 르손은 오히려 다윗의 덕을 본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하다 데스를 멸망시킨 후에 르손이 그 틈을 노려서 세력을 규합하여 다메섹의 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게 개인적으로 르손이 솔로몬을 미워하거나 괴롭혀야 하는 명분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르손이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으며,  그가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가지의 가정을 해보게 됩니다. 

과연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온전하게 계속해서 살아갔다면,

과연 하닷이 애굽을 떠나 그의 고국으로 돌아가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며 르손이 이스라엘을 미워하게 되었을까요?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솔로몬의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의 손을 거두셨기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닷과 르손을 솔로몬의 대적으로 서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두 대적을 세우셔서 솔로몬이 이전에 누렸던 평화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그분의 은혜 아래 살아가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며 축복인지를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대적과 싸워야만 했던 솔로몬과 같은 괴로운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참된 평강과 보호 아래 서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한 르손은 어떤 인물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의 힘을 의지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게 하셔서 
세상의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평강 가운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품을 떠나 대적들과 괴로움 속에 살아갔던 솔로몬과 같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 머무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우리에게 평강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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