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0. | 생명의 삶 | 윤광서 목사
병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때로는 차가운 기계위에 몸을 뉘이고 검사를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낯선 병실에서 밤을 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수술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치시고, 싸매고, 낳게 하십니다.
아픔의 시간인 듯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고통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시작하십니다.
그 놀라운 역사하심을 보게 되어 집니다.
오늘 그 크신 은총 앞에, 회복의 은혜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예레미야 50장 1절로 10절까지 말씀을 통해서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심판을 통과하고 이룰
주님과의 영원한 연합
예레미야 50장 1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50장과 51장의 말씀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 선포의 말씀입니다.
당대의 최강대국 바벨론,
아무리 강한 나라 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그저 징계를 감당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은 이전에 하나님의 도구 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와 많은 나라들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방편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들이 가진 힘으로 교만했고, 그들이 가진 힘으로 자기들 마음대로 휘둘렀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심판자가 된 듯 교만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 북쪽으로부터 한 나라를 일으키십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메대와 바사가 바로 그들입니다. [참고:바벨론의 멸망과 메대 바사]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일으키셔서 바벨론을 치실 것을 경고 하시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의지 하였던 것은 바로 자기들의 힘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는 자들, 그들에게 임할 것은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 뿐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다른 말로 하면 바벨론의 압제하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통치 아래에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심판 하시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또 다른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것이지요.
그 계획을 이제 이루어 가시기 위해서, 저 북녘 땅에서 한 민족을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그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제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4절 말씀을 통해서 하십니다.
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놓아 자유케하시는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감사의 마음으로 간절한 소망으로,
여호와를 구하며, 찾으며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은혜의 기회를 얻게 되어 지는 것이죠.
5절 말씀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처럼,
5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
명령하십니다
오직 여호와와 연합하라
오늘 우리는 과연 무엇과 연합하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누구와 어떤 연합을 꿈꾸고 있습니까?
오직 주께서 주시는 은혜 안에 돌아와 여호와와 연합하는, 성령 충만한 복된 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바벨론의 멸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편은 어떠했을까요?
6절 말씀을 보면
6 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잃어버린 양이라 이렇게 말씀 하셔요.
그 모습들이 목자 없는, 인도자 없는 그러한 형편이다. 보시는 것이죠.
물론 인도자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분명히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도자들이 온전히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지도자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 때는 없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지도자의 역할과 그리고 그 순종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목자 입니다.
우리가 바로 리더 입니다.
우리가 바로 인도자 입니다.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지만,
뒤로는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와 우리들의 자녀들과 오고, 오는 모든 주의 백성들을
주께로 인도해야 할 귀한 사명이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8절 말씀을 보면 바벨론의 멸망이 정말 임박했음을 우리로 느끼게 하시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8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
여러분 도망하라 하시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런데 도망하라 이 하시는 이 말씀도, 도망하라 하는 이 음성을 들은 자들이나 순종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귀 기울이지 않는 자들,
그들은 도망하라 하시는 이 마지막 구원의 선포의 메세지에도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 가운데 우리는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요?
오직 주의 말씀에 부르심에 순종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에 그리고 우리의 영혼의 귀를 주님께 향하여 열어두고 있는지요?
오늘도 오직 주의 음성만을 사모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뜻하시고, 계획하시는 그 길로 따라가는 그러한 모습이 남아 있는지,
우리의 모습을 겸손히 돌아보아야 할 것이겠습니다.
우리를 목자로 부르신 하나님,
또 우리 앞에 목자로 부르신 주의 백성들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에 힘입어 잘 따라가고, 또한 잘 이끌어 가며,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 순종의 공동체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귀한 신앙의 가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도자로서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길을 잃은 양과 같았던 저희들에게,
목자 없이 헤매며 살았던 저희들에게,
참된 목자가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품고,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는 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이 세상 수많은 죄와 허물로 인하여 고난을 당하고
주님이 허락하신 그 언약을 잊어버리기 쉬운 이 세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오직 그 약속 앞에 신실하게 응답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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