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 생명의 삶 | 김소리 목사
할렐루야
평촌교회를 섬기는 김소리 목사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점검하며 믿음이 더욱 깊어지기를 소망하는 화요일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익숙함에 갇혀 영적 무감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익숙함 속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믿음은 단순히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요한복음 4장 43절에서 54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기적 중심에서 말씀 중심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앞으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표적을 따르는 미숙한 신앙에서 진정한 신앙으로
요한복음 4장 43절에서 54절 말씀입니다.
43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44 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45 갈릴리에 이르시매 갈릴리인들이 그를 영접하니 이는 자기들도 명절에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중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음이더라 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53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
요한복음 4장 43절에서 45절의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43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43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이틀이 지남에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에 이틀을 머무셨고, 이제 갈릴리로 가십니다.
갈릴리는 이스라엘의 북부 지역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이 나사렛 시 갈릴리에 속해 있습니다.
당연히 갈릴리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린 시절부터 보았을 것이고, 예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 목수의 아들로 예수님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44절입니다.
44 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선지자가 고향에서 높임을 받지 못한다.'
이 말씀의 의미는 사람들이 익숙함 때문에 선지자로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입니다.
갈릴리 사람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려서부터 보았기 때문에 익숙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고 거부합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익숙함이 믿음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있지 않습니까?
익숙함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익숙함이 우리에게 영적으로 무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매주 드리는 예배가 익숙합니다.
어느덧 주일에 드리는 예배가 내게는 너무나 형식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주 듣는 성경 말씀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의 능력, 그 말씀의 뜻을 간과하여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익숙합니다.
식사할 때 드리는 기도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감격과 감동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탄과 경외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익숙함 때문입니다.
45절 말씀도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45 갈릴리에 이르시매 갈릴리인들이 그를 영접하니 이는 자기들도 명절에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중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음이더라
몇몇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명절에 예루살렘에서 하신 놀라운 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의지하는 깊이가 얕은 믿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에게 기적과 은혜를 직접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내가 직접 예수님의 손에 못자국을 봐야 믿겠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부활하신 몸을 직접 보여주셨고,
'나를 본 거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이 익숙합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합니다.
익숙함에 파묻혀 하나님의 은혜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익숙함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십시오.
그리고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익숙함에서 오히려 감격 감동하는 그런 은혜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한복음 4장 46절에서 54절까지의 내용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에 가셨을 때 왕의 신하가 가버나움까지 가서 자신의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라고 이렇게 요청합니다. 이 가나와 가버나움의 거리는 약 30에서 40km 정도이죠. 걸어서 8시간, 10시간이나 걸리는 꽤 먼 거리입니다.
아들이 죽어가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너무나 간절한 마음입니다.
더욱이 왕의 신하입니다.높은 직책의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의 마음이라면 지체하지 않고 도와줬을 것입니다.
먼 거리이지만 함께 동행해 주었을 것이고, 직접 손으로 안수해 주고 기도도 해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두 가지 말씀을 하시는데요. 우리 48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이 첫째, '너희는 기적을 보지 않으면 도무지 믿지 아니한다.' 이 믿음을 책망하십니다.
갈릴리 사람들도 예수님을 단지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으로만 여겼습니다.
지금 왕의 신하도 예수님을 기적을 일으키는 놀라운 사람, 병을 고쳐주는 사람으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정도가 아닙니다. 그 이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49절 50절 말씀 한번 보겠습니다.
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왕의 신하가 예수님께 함께 동행해 달라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가라 내 아들이 살아 있다.' 이렇게 말씀만 하십니다.
이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갔을 때 그의 아들이 살게 된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믿음은 기적이 전부가 아니라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당장 기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안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지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살게 될 것입니다.
생명이 임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살아 생명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익숙함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과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영적 무감각을 깨워주셔서 다시 하나님을 향한 감격과 경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믿음이 기적만을 기대하는 얕은 믿음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하는 믿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기적이 없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습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신뢰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감사드리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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